해외직구에서 배송대행지(배대지)를 고를 때 대부분 기본요금표를 봅니다. 파운드당 얼마인지 비교해서 싼 곳을 고릅니다.
그런데 결제하고 나면 예상보다 더 나옵니다. 총액을 정하는 건 기본요금이 아니라 «무게를 어떻게 재느냐»와 «뭐가 따로 붙느냐» 이기 때문입니다.
총액이 어떻게 나뉘나
| 항목 | 요금표에 잘 보이나 |
|---|---|
| 기본 배송비 | 크게 보임 |
| 부피무게 적용 방식 | 작게 적혀 있거나 없음 |
| 검수·재포장 | 옵션으로 빠져 있음 |
| 합배송 수수료 | 건별로 붙음 |
| 보관료 | 기간 넘기면 붙음 |
| 관세·부가세 | 배대지와 별개로 나옴 |
부피무게가 실제 요금을 정합니다
가벼운데 큰 물건은 실제 무게가 아니라 부피로 계산됩니다. 옷·신발·유아용품처럼 부피가 큰 것이 여기 걸립니다.
부피무게 = 가로 × 세로 × 높이 ÷ 나누는 값
청구 무게 = 실제 무게와 부피무게 중 «큰 쪽»
문제는 «나누는 값»이 배대지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 값이 작을수록 부피무게가 크게 나옵니다. 기본요금이 싸도 여기서 뒤집힙니다.
부피가 큰 물건을 보낼 거면 기본요금보다 이 값을 먼저 확인하세요.
따로 붙는 것들
요금표 밖에 있는 항목들입니다. 하나하나는 작은데 합치면 배송비만큼 나오기도 합니다.
- 검수 — 개봉해서 확인. 무료인 곳과 건당 받는 곳이 갈립니다
- 재포장 — 부피를 줄이려면 필요한데 대체로 유료입니다
- 합배송 — 여러 곳에서 산 걸 묶는 값. 건수로 붙습니다
- 보관료 — 무료 보관 기간을 넘기면 하루 단위로 붙습니다
- 폐기·반송 — 문제가 생겼을 때
합배송은 «부피»로 판단합니다
여러 개를 묶으면 배송비가 준다고 생각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습니다.
- 무거운 것끼리 묶으면 → 대체로 이득
- 부피 큰 것을 묶으면 → 상자가 커져서 부피무게가 뜁니다
묶기 전에 재포장이 되는지부터 보세요. 재포장 없이 상자째 묶으면 빈 공간까지 돈을 냅니다.
관세는 배대지와 별개입니다
배대지 요금이 싸도 관세는 그대로 나옵니다. 배대지를 고르는 것과 관세를 줄이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도와 계산 방식은 해외직구 관세, 헷갈리는 것만 정리 에 따로 적어뒀습니다.
미리 확인할 것
금지·제한 품목 배터리·액체·식품처럼 못 보내는 것이 있습니다. 배대지마다 다릅니다. 사기 전에 확인하세요.
무료 보관 기간 며칠인지 봐두세요. 여러 곳에서 사서 모으는 동안 넘어갑니다.
분실·파손 보상 기준 얼마까지 어떤 조건으로 보상되는지. 값비싼 물건이면 여기부터 봅니다.
주소 형식 배대지가 주는 주소를 정확히 그대로 넣어야 합니다. 개인 코드가 빠지면 내 물건인지 모릅니다.
자주 하는 실수
기본요금만 비교함 부피무게 방식과 옵션 요금을 넣으면 순위가 바뀝니다. 같은 물건 기준으로 총액을 내서 비교하세요.
재포장 없이 합배송 빈 공간에 돈을 냅니다.
보관 기간을 흘려보냄 세일 때 여러 개 사놓고 모으다가 보관료가 붙습니다.
주소를 대충 넣음 개인 코드가 빠지면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보관료가 붙습니다.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값이 갈리는 이유는 테무와 알리, 같은 물건인데 가격이 다른 이유 에 정리해뒀습니다.
정리
- 배대지는 기본요금이 아니라 부피무게 방식으로 갈립니다
- 부피 큰 물건이면 «나누는 값»을 먼저 확인하세요
- 검수·재포장·합배송·보관료를 넣어야 진짜 총액입니다
- 합배송은 무게가 아니라 부피로 판단합니다. 재포장 여부를 보세요
- 관세는 배대지와 별개로 나옵니다
